2016년 8월 11일 목요일

IT 기업(스타트업 혹은 벤처)에게 외주개발이란?

대기업에서 IT 사업에 대한 외주용역은 일반 중소기업에서의 내용과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대기업에서는 그야말로 사회환원 혹은 상생협력 등등의 중요도가 마이너한 요소들을

이와같은 이유로 베푸는 형식에 가깝지만

(아니면 아이디어 테스트나 프로토타입 수준의 프로젝트의 개발정도)

중소기업 특히 스타트업 혹은 벤처기업 수준의 기업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Core 한 어쩌면 사업의 사활을 걸만한 것을 외주에 맡기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사정은 이해한다.

개발팀을 이끌어줄 고 경력 개발자 들의 몸값도 이미 비싼데다

취업포털이 아닌 지인에게서 소개받은 사람조차 실력에 대한 믿음이 강하지 않고

가뜩이나 이직이 많은 이 직종의 사람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부담될거다.

계약직으로 하면 사람도 안올 뿐더러 비용도 차라리 외주주는 급이 나은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IT 적인 사업아이디어를 내려 외주용역을 맡긴다.

그런 이면에는 이런 함정이 존재하는데...

나는 아이디어가 있어. 만드는건 전혀 모르니까 니들이 알아서 해줘.

이 의미 자체가 함정일수 밖에 없다.

만드는것은 전혀 모르니까 혹은 내가 IT 는 잘 모르는 분야니까.

이 핑계를 달고있는 외주용역은 99.9% 실패한다고 본다.

아니 성공할 수가 없다.


많은 중국 음식점도 사장이 창업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고 실제로 일도 해보면서

중국 음식점에 대한 운영과 재료를 대주는 협력업체와의 관계 그리고 요리사들과의 혹은

내가 직접 요리하는데에 대한 공부등을 하고 시작하는데


많은 지적인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IT 사업을

나는 잘 모르니 그걸 해줄 외주용역에 맡겨야 겠다.

가 말이 되는지는 한번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용병들은 섬세하지 않고 미래를 보지 않으며 원하는대로 만들어주지 않을 뿐 아니라

사업장 혹은 사내에 이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사기를 칠 뿐이다.


많은 판타지 소설 혹은 만화에서

마차호위를 용병들에게 맡긴 세상물정 모르는 귀족 따님이

제대로 목적지에 찾아가는 꼴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중 운이 좋다면 주인공급 용사를 만나서 그제서야 깨닳는다.

아 시발 용병을 믿느니 나한테 정규군이 있어야 겠구나. 아니 용사가 있어야 겠구나.


위의 상황을 외주에 대입해 보면..

1.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 사업을 시작한다.
2. 개발을 해야겠는데 개발을 전혀 모른다.
3. 기획도 모르겠고 디자인은 만든 다음에 하나씩 고쳐갈 생각에 일단 만들어보자 라고 생각한다.
4. 주변에 아는 개발자가 없거나 다들 내 아이디어에 잔소리가 많아서 그냥 돈주고 전문업체에 맡겨보자. 벌레를 몰라도 세스코에 맡기면 알아서 퇴치해 주잔아?
5. 제일 저렴한 단가를 부른 회사에 맡김
6. 알아서 해주겠지. 세스코도 알아서 해주잔아? 일정끝날때 보자.
7-1. 회사 사라짐. 뭐 시발?  -> 끝
7-2. 일정이 늦어짐. 뭐 어쩔수 없지.
8. 완성된걸 봤는데 내맘에 안듬. 이걸 만들려고 한게 아님. 그제서야 의견제시함
9. 업체는 문서를 들이댐. 처음에 기획서 이대로 가자고 해서 이대로 만든거임 더 할려면 돈 더내셈.
10. 아 시발 그때 이게 이말 이었구나. 근데 니들이 설명 제대로 안했잔아. 사기꾼놈들 내가 아는 사람 데려와서 개발 할거야 소스내놔
11. USB 에 담아줌. 완료문서도 줬다고는 하는데 몰라. 개발자한테 맡기지 뭐
12. 개발자 구인
13. 페이스북에 올림. 개발자 구하기 왜이렇게 어렵나요.



잘 모르는것은 제대로 공부해서 배워서 사업해야 된다는 것을 아는 양반들이

왜 IT 개발 하는데 있어서는 모른다는 핑계가 먹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런 멍청한 사업주들이 있어야

악덕 SI 업체나 사기꾼 프리 개발자들도 먹고 사는 법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한다.

다만 그런 회사 뒤치다 꺼리하러 입사하고 싶지는 않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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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웃소싱에 대한 당신의 인식. 여기서 Cultural Fit을 추가하고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서비스 제공 업체와 서비스 수신자간에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본 것에 대해서만 지불하십시오. 감사. 소호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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